레인 빅토리호(SS Lane Victory)를 알고 계십니까?한국전쟁 당시 흥남 지역의 피난민들을 살리기 위해 배에 있던 무기들을 다 내리고 폭파시킨 결단을 한 미군의 함정입니다.수 천의 피난민을 태워 생명을 구원한 우리 민족에게는 ‘노아의 방주’ 같은 배입니다.지난 화요일 사우스베이 찬양제에 참여하신 선교사님들을 모시고 롱비치에 있는 레인 빅토리호를 보러 갔습니다.이 배는 미국 역사유물(National Historic Landmark)로 지정되어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기는 한데… 가보니 아무도 찾아오지 않습니다.관람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입구는 완전히 잠겨있었습니다.사실 한인들 중에서도 이 배가 여기 있다는 것을 아는 분을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원수는 물에 새기고 은혜는 돌에 새기라”는 우리 속담이 있는데 우리 민족에게 이 은혜가 잊혀져 가는 것이 안타깝기만 합니다.배 앞에서 선교사님들과 손을 잡고 기도하고 찬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은혜 입은 민족으로 이제 그 은혜와 사랑을 열방에 복음으로 전하고, 많은 영혼을 구원하는 생명의 방주로 살아가자고 다짐하고 기도했습니다.올해가 가기 전에 꼭 교회 성도들도 모시고 와야겠습니다.감사하고, 고백하고, 은혜를 나누는 일은 그 무엇보다 소중하고 값진 것이기 때문입니다.S.S. Lane Victory주소: Berth 49, 3011 Miner St. San Pedro, CA, 907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