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없으면 다 가짜입니다!
솔로몬의 판결이 지혜로운 것은
그는 무엇이 옳은지를 따지기 전에 누가 사랑하는지를 살펴보았기 때문입니다.
두 여인이 한 아이를 두고 싸웠지만 사실 누가 아이를 낳았는지는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진정으로 그 아기를 사랑하는 사람이 진짜인 것입니다.
한국에서 일어난 아동학대 사건으로 많은 사람들이 마음 아파하고 있습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 일어났고, 마땅히 아이에게 도움을 주어야 할 사람들이 그 아이의 사망에 이르는 아픔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만일 우리 시대에 솔로몬이 있다면 이 참담한 일들을 어떻게 판결했을까요?
아마 정인이의 부모는 부모가 아닌 자로 판결한 뒤 그 학대의 죄를 물었을 것이며,
신고를 받고도 스스로 사건을 종결시킨 경찰은 그 자격을 우선 박탈한 뒤 죄를 따지지 않았을까요?
안타깝게도 이 아이는 자신을 사랑할수 있는 진짜 부모를 못 만났으며,
도움을 요청할 진짜 경찰을 못 만났고,
그에게 손을 내밀어 건져줄 진짜 이웃을 못 만나고 세상을 떠났습니다.
사랑 없으면 다 가짜입니다.
거짓이 가득한 이 세상 가운데 우리 그리스도인들까지 사랑을 버린다면 정말 이 사회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진실하게 사랑해야 합니다. 가정안에서도 사회에서도, 교회에서도…
사랑만이 이 시대의 진정한 해답이 되기 때문입니다.